요한복음서 1:4

“그의 안에서 생겨난 것은 생명이었으니, 그 생명은 모든 사람의 빛이었다.” (새번역)

  지금 온 세상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료되고 회복되는 숫자보다 전염되는 속도가 더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잘 알려진 마크 트웨인은 “진실이 신발을 신는 동안 거짓은 지구 반 바퀴를 돈다”라고 하였습니다. 거짓의 전파력과 파급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잘 표현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실은 쉽게 가려지고 드러나지 않지만, 거짓은 하루 만에도 얼굴을 드러내고 점점 자신을 크게 부풀리며 자라납니다. 진실은 분명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지만 때로는 거짓에 쉽게 덮이기도 할 만큼 가진 힘이 보잘것없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분명 서로에 대한 배려와 격려 소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마침내 승리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에도 거짓이 판을 치고, 강한 힘을 자랑하는 듯하지만 결국 마지막 남는 것은 진실임을 믿습니다.

 거짓은 갈수록 힘을 잃지만, 진실은 갈수록 빛을 발합니다. 회색 구름이 짙게 깔려도 온 천하를 비추는 햇빛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이름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