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길이 두 가지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먼저는 인간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죄와 사망의 법’이 있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의 길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누가 보더라도 ‘생명의 성령의 법’즉,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생명의 성령의 법’을 따르는 생명의 길을 걸어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욕심’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면서, 또, 생명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맞지 않는 것임을 사도바울은 강조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7절에 보면,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마치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과 같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좋은 대학교는 들어갈 수 없는 것이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마땅한 이치입니다.

마찬가지로, 육신의 생각을 따르고, 육신의 일을 하는 사람이, 영의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육신의 생각을 따르는 사람이, 입술로만 교회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9절에 보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영을 따르며,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사람은 아무리 자신을 믿는 자가 아니라고 해도, 영의 사람이 되는 것이고, 육을 따르며,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자신이 믿는 자라고 말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믿음의 삶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하고, 또한,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는 삶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11절의 말씀처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라고 약속해 주실 것입니다.

물론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영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고자 기도하며, 노력하며 살아가는 삶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다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