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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수) 아침기도회
2021-07-28 2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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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수) 아침기도회
 

사도신경
찬송가 228장(오 나의 주님 친히 뵈오니)

로마서 9장 14-18절

 

 

일반적으로 사람이 어떤 일을 새롭게 맡기 위해서는 그 일에 맞는 적절한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회사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이들을 뽑기 위해 지원자들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요구합니다. 자격증이 있어야 하거나 경험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회사원들과 원활히 일 처리할 수 있는 인품이나 아이디어 등 나름대로 회사의 요구조건에 부합되어야만 그 회사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생각이 신앙에도 그대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종교의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인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조건에 부합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교가 정해놓은 규정 안에서 열심히 자기 수행도 하고 선행도 하며 구원에 이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구약의 역사에서 유대인들도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율법을 철저히 지켜나갔고 구원의 가장 최고봉에 있었다고 자부하던 이들이 바로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서에서 바울은 다른 면을 제시합니다. 구원은 구원에 합당한 조건을 충족하고 조건에 부합된 행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해 이루어짐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제기됩니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선택되어 구원에 이르게 되고 이에 반해 어떤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선택을 받지 못해 버리셨다면 그가 죄로 인해 죽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죄로 인한 책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지 않은 책임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말 그대로 불의한 분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인용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막았던 애굽 왕 바로의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만일 인간의 죄성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오해해서 받아들이면 바로에게는 죄가 없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잘못이라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출애굽의 역사에서 자신은 원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완악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힌 것은 하나님의 계획 아래에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바울은 확고한 입장을 취합니다. 14절입니다.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릴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인간을 구원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선택이 작용한다고 해서 하나님께 불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불의의 시작은, 죄의 시작은 바로 우리 인간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선택은 하나님의 선하심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어떤 인간의 판단이나 경험 그리고 생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하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따져 물을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죄인의 상태에서 출발하는 잘못된 것일뿐 우리가 의지하고 신뢰할 것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절대적인 주권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구원하신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인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세상에 단 한 명만 구원하신다고 해도 죄인인 인간이 따지거나 불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견지에서 바울은 인간의 행위나 노력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깨달은 구원관을 통해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길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기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히 진노의 심판 아래에 놓일 수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선택받았기에 감사하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이 생기게 됩니다. 더불어 하나님을 등지고 구원과 멀어진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 살아야 할 책임 또한 생기게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주권 아래 있으니 손을 놓고 게으름 피우며 아무 생각 없이 삶을 허투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을 진실되게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도 하나님의 풍성하신 자비와 선택으로 구원받은 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 찬양드리고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주기도문

- 생명을 살리는 신사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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