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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수) 아침기도회
2021-07-20 2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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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수) 아침기도회
 

사도신경
찬송가 456장(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로마서 8장 12-17절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릴 특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14절과 15절을 보면,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소개하면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속에서 수많은 종교가 있었지만 어떤 종교도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해서 아버지라고 부르거나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구약의 시대에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예수님에 대해 불경스럽게 여겼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로 몰아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신과 인간의 기본적인 관계가 신은 인간에게 상과 벌을 주는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소위 신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의 기분에 맞추어서 좋은 것을 갖다 바쳐야 신은 복을 주고 만일 그렇지 못하면 큰 화를 당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든 신의 분노를 사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말씀 속에서는 전혀 새로운 관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닌 가장 친밀하고 안전한, 끝까지 보호하고 지켜주고 책임지는 조건 없는 사랑의 관계인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해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특징지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특징 중 하나인 어떤 것으로도 취소되거나 변경되거나 포기될 수 없는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집 떠난 둘째 아들의 이야기에서도 비록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집을 떠나 재산을 다 탕진해도 그 관계는 바뀌거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도 심지어 첫째아들마저도 아버지와 둘째 아들의 관계를 부정해도 아버지와 둘째 아들의 관계는 사라지지 않았고 어떤 장애물의 방해에도 그 관계는 깨지지 않았습니다. 이를 성령이 우리와 늘 함께하심이라는 초대교회 공동체의 신앙고백에서도 그대로 전해집니다.

 

우리의 형편이나 잘잘못이나 실패나 업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하나님과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 곧 사랑이라는 영원한 관계 안으로 초대되었다는 사실이 그리스도인이 기억해야 할 특권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그 어떤 것들보다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그리스도인의 특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7절에서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자녀이며 동시에 상속자임을 또한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인의 특권은 자녀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뜻과 모든 것이 자녀에게 이어지는 유업을 이을 상속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바울이 강조하는 바는 우리의 상속권은 원래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진 것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다시 17절 말씀을 살펴봅니다. “자녀이며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받았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받은 상속의 정체에 대해서 이렇게 전합니다. 그것은 영광을 받기 위한 고난임을 말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고난이며 그 고난을 통과한 영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상속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부귀영화만을 누리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더 몸집을 부풀리며 욕망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십자가의 고난에 참여하고 나아갈 때 죽음을 이기고 승리한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는 온전한 상속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고난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의 모습이라면 영광은 내일의 약속이며 희망인 셈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자녀와 상속자의 특권을 주셨으니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의 현실이 고난 가운데 처할지라도 자녀로서 그리고 상속자다운 의무와 책임을 다해 영원한 기업인 생명을 유업으로 받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동시에 하늘나라 상속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기도문

- 생명을 살리는 신사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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